또뜯었남 입니다.
온종일 사고소식에 온 국민이 큰 충격을 받고 침통함을 숨길 수 없는 하루였습니다.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계속되는 사고장면, SNS에서 알고리즘을 타고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영상 때문에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비행전문가로 활동하는 사람들로부터 해당 사고영상을 보고 많은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비 전문가 이기 때문에 이런 분석에 대해서 감히 평가할 위치는 아니지만 이번 사건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실이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해당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승객분, 승무원분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남겨진 유족분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무안공항 비행기 사고
동체착륙 원인
정황상 모든 설명은 온라인에서 전문가들의 견해를 옮긴 것이며 모든 의견은 정황상 추정에 불과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많은 비행전문가들의 견해가 어느 정도 압축되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블랙박스를 회수해서 그 내용을 검토하기 전까지는 사실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며 착륙 직전 1-3분 사이에 모든 일이 일어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이 사고는 아직 항공기 안전 네트워크에도 없을 정도로 너무 급박한 사고였고 또한 안타깝게도 가장 최근의 비행기 사고는 지난 25일 아제르바이잔 항공의 추락 사고였습니다.
1. 버드스트라이크
최초 버드스트라이크는 착륙하기 직전 랜딩기어를 내리기 직전에 발생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버드스트라이크는 비행기의 오른쪽 엔진에서 발생했고 이후 오른쪽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그 직후 전체적인 비행기 전체 전자기기의 작동 불능 상태가 진행되었다고 추정합니다. 버드스트라이크는 오른쪽 엔진에서만 일어났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왼쪽 엔진까지 오작동했을 경우의 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비행기가 첫 랜딩을 시도하기 전에 랜딩기어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알 수 없는 상태였다고 알려져 있으며 확인을 위해서 다시 비행기를 급상승시켰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관제탑등을 통해서 랜딩기어가 내려왔는지의 확인을 위해서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쪽 엔진에 모두 이상이 발생했는지 비행기는 급상승도 하지 못하고 급선회도 하지 못한 채 정상적인 착륙방향이 아닌 이륙방향 활주로로 급하게 착륙을 시도했다는 것이 영상분석가의 의견입니다.
2. 랜딩기어 미작동
동체착륙 시 영상에는 분명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은 상태였으며 왜 랜딩기어를 내리지 않고 착륙을 시도했는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다만 몇 가지 가능성 중에 가장 신빙성 있는 의견은 버드스트라이크 직후 랜딩기어를 내릴 여유조자 없을 정도로 엔진 두 개가 모두 기능을 상실했거나 상실 직전이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비행기가 상승도 선회도 하지 못할 정도의 추락직전의 상태였을 수 도 있었다고 분석합니다. 랜딩기어를 내릴 시간조차도 없었다는 거죠. (랜딩기어 작동시간은 최소 30초에서 2분정도 소요)
다만 엔진화재로 인해서 객실내부로 유독가스가 유입되어서 급하게 동체착륙을 시도했을 수도 있다는 의견에는 비관적입니다.
3. 기장은 정말 동체착륙을 잘했다는 평가
이상의 상황이 사실이었다고 가정하면 기장은 정말 이런 위험하고 급박한 상황에서 비행기가 부서지지 않게 동체착륙을 잘 수행했다는 분석입니다.
뒤쪽 랜딩기어는 브레이크도 담당합니다. 그 브레이크가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엔진 또한 이상상태에서 역추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양쪽 엔진 모두요.
이 상태에서 그대로 미끄러지게 착륙한 것은 정말 기적이고 대단했습니다.
다만..
4. 비행기가 폭발
하지만 이번 여객기 참사는 최선을 다한 기장의 착륙시도를 무색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가 외국의 한 비행 관련 전문가에 의해 분석이 되었습니다.
이번 참사는 비행기가 폭발하지 않았다면 최소한의 피해로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가 동체착륙을 한 이후 미끄러지면서 활주로의 끝에 있던 진입방지용 구조물과 충돌을 하면서 큰 폭발을 일으키면서 그 피해를 최대한으로 입히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5. 활주로 끝에 있던 구조물
파일럿블로그에서는 이 구조물에 대해서 이렇게 분석합니다.
"이 안테나 구조물을 만든 사람에게 많은 짜증이 납니다. 이렇게 큰 구조물을 이해할 수 없어요. 이런 종류의 구조물은 처음 봤습니다. 이렇게 두껍게 설치한 안테나는 수많은 공항을 다니면서도 처음 봤습니다."
이 파일럿블로그의 분석에 따르면 동체착륙한 B737 항공기는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미끄러지던 가운데 이 엄청난 두께의 콘크리트와 충돌하고 완전히 파괴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지나가는 탱크를 멈추려는 목적이 아니었다면 비행기 활주로에 이런 두꺼운 구조물을 둘 이유가 없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활주로 종단에 있는 안테나라면 아래와 같은 구조로 만들어도 충분하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넘어가거나 넘어오는 것을 막는 목적이었다면 아래의 시멘트 블록 담벼락으로도 충분하다는 점입니다. 실제 공항 외각에 이런 설치가 있습니다. 만약 여기에 항공기가 충돌했다고 가정한다면 담장은 넘어지겠지만 항공기의 운동에너지는 충분히 줄일 수 있다는 점이죠.
그리고 다른 항공사진을 살펴보면 담장 뒤로 특별한 시설물이 없습니다. 도로와 나무, 그리고 벌판뿐입니다. 만약 비행기가 여기로 불시착할 경우를 생각했다면 이쪽으로 그냥 미끄러져 계속 지나가게 했다면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항공기의 운동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 않았을까 하는 분석입니다.
마치며
제가 판단할 수는 없지만 이번 사고는 마지막에 비행기를 완파시킨 저 콘크리트 구조물의 탓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기장이 비행기 추락을 막기 위해 간신히 동체착륙을 했다고 해도 활주로 끝에 저런 무지막지한 콘크리트 벽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거 같습니다.
버드스트라이크, 엔진 정지, 랜딩기어 고장, 동체착륙, 브레이크고장, 역추진고장 등 이 모든 상황에서 비행기가 그냥 미끄러지기만 했더라도 비행기가 폭발까지 하는 경우는 최소한 막았을 거라 생각되며
비단 비행기가 분해되었더라도 미끄러져 가는 동체는 화재가 발생한 날개 위치와 최소한 멀어질 수도 있었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SNS에는 비행기를 왜 근처 바다에 착륙시키지 않았냐~ 주변에 드론이 있었다 등 상황을 너무 쉽게 판단하거나 근거 없는 의혹을 남발하면서 사고당한 분과 그 유가족분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 모습에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에 사고조사가 끝나고 블랙박스 판독도 끝나고 유족에 대한 피해보상과 무안공항의 정상화가 빨리 이루어질 바랍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길 바랍니다.
2024년 12월 29일 제주항공 B373 7C2216 항공기의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으신 179명.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생존하신 승무원 두 분의 괘유를 바랍니다.
2024.12.29 - [또뜯었남 인사이트] - 제주항공 2216편 전남무안공항 동체착륙 버드스트라이크 랜딩기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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