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봄, 수도권 곳곳에서 벚꽃과 유채꽃을 비롯한 다채로운 봄꽃 축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따스한 햇살 아래 꽃향기를 맡으며 봄나들이를 떠나고 싶다면, 아래 일정을 챙겨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사진 찍기 좋은 장소부터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은 곳까지, 다양한 매력의 명소들을 소개할게요.
4월 초~중순: 벚꽃 만개 시즌
잠실 석촌호수 벚꽃축제 (4월 2일 ~ 4월 6일)
서울 송파구에 자리 잡은 석촌호수는 매년 벚꽃 시즌이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명소예요. 특히 롯데월드타워를 배경으로 핑크빛 벚꽃이 물드는 풍경은 정말 그림 같아요. 낮에는 물론 해질녘이나 밤에 방문하면 조명과 함께 더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다만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걸 추천해요. 지하철 2호선 잠실역이나 8호선 석촌역에서 내려 걸어가면 금방이에요
석촌호수 벚꽃축제 2025.4.2(수)~ 4.6(일)
벚꽃축제 공연: 4.3(목)~4.5(토) 14:00-19:00
벚꽃만개 콘서트: 4.6(일) 18:00-20:00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 (4월 4일 ~ 4월 8일)
여의도는 벚꽃 명소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곳이죠. 한강을 따라 길게 이어진 윤중로 벚꽃길은 약 1,800그루의 벚나무가 터널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해요.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 잎을 보며 한강변을 걷다 보면 봄이 온 걸 실감할 수 있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주말엔 인파가 어마어마하니, 가능하면 평일 오전에 방문해서 여유롭게 즐겨보세요. 근처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한강공원을 따라 라이딩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서울 서강대교 남단에서 국회의사당 뒤편을 경유하여여의2교 북단까지 이어지는 1.7km의 길이다. 공식명칭은 여의서로(汝矣西路)이다. 여의도 신시가지를 개발했던 1968년, 여의도를 돌아가며 축조된 제방 위 7.0km에 이르는 도로가에 30~35년 된 왕벚나무 1,440여 주를 동시에 식재했다.
그로 인해 해마다 4월이 되면 벚꽃이 흐드러지는데, 그중에서도 여의서로(윤중로)의 벚꽃길이 가장 유명하다. 벚꽃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차량통제가 이루어진다. - 네이버
서초 양재천 벚꽃등(燈)축제 (4월 3일 ~ 4월 27일)
양재천은 낮보다 밤이 더 매력적인 벚꽃 명소예요. 벚꽃길을 따라 설치된 LED 조명이 벚꽃을 환하게 비추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거든요. 연인과 함께 손잡고 걷기 좋은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에요. 축제 기간이 길어서 벚꽃이 지고 난 뒤에도 조명 덕분에 밤 산책을 즐길 수 있으니, 늦게 방문해도 괜찮아요. 양재천 근처엔 맛집도 많으니 저녁 식사 후 산책 코스로 들러보는 것도 좋겠네요.
서울 서초구 양재동 261-23 / 신분당양재시민의숲역 2번 출구에서 910
과천 서울대공원 벚꽃축제 (4월 4일 ~ 4월 6일)
서울대공원은 동물원과 벚꽃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로 딱이에요. 넓은 공원 안에 벚꽃이 가득 피어나 여유롭게 산책하며 꽃구경하기 좋아요. 동물원에서 코끼리, 기린 같은 동물들을 구경한 뒤 벚꽃길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코스를 추천드려요. 주말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으니, 미리 간단한 간식이나 돗자리를 챙겨가면 더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경기도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102
인천대공원 벚꽃축제 (4월 5일 ~ 4월 6일)
인천대공원은 수도권 벚꽃 명소 중에서 조금 덜 알려진 곳이라 비교적 한적하게 꽃구경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요. 공원 내 호수 주변으로 벚꽃이 피어나고,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느긋하게 걸으며 봄을 만끽하기 좋아요. 인천 시민들에게는 이미 사랑받는 장소지만, 서울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이에요. 근처에 주차 공간도 넉넉한 편이라 차로 방문하기에도 부담 없어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원인으로 인해서 어린이 동물원은 잠정 휴업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인천 남동구 장수동 산79
김포 계양천 벚꽃축제 (4월 5일 ~ 4월 6일)
김포 계양천은 로컬 분위기가 물씬 나는 벚꽃 명소예요. 계양천을 따라 벚꽃이 피어나고, 밤에는 조명이 더해져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 조용한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에요. 여의도나 석촌호수처럼 북적이지 않아 여유롭게 산책하며 벚꽃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근처에 아늑한 카페도 많으니 꽃구경 후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해보세요.
경기 김포시 사우동
4월 중순~5월 초: 봄꽃은 계속돼요
서울 가든페스타 (4월 5일 ~ 5월 5일)
서울시가 주관하는 가든페스타는 서울숲, 북서울꿈의숲, 중랑캠핑숲 등 서울 곳곳의 공원에서 열리는 대규모 봄꽃 축제예요. 벚꽃뿐만 아니라 튤립, 팬지, 수선화, 라일락 등 다양한 꽃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벚꽃 시즌이 끝난 뒤에도 봄을 만끽하기 좋아요. 특히 서울숲에서는 꽃밭 사이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축제 기간 동안 플리마켓이나 푸드트럭도 함께 운영되니, 하루 종일 알차게 즐길 수 있답니다.
서울숲, 남산공원, 북서울꿈의숲, 선유도공원, 서울식물원
5월 중순: 유채꽃으로 물드는 노란 봄
반포한강공원 유채꽃축제 (5월 10일 ~ 5월 19일)
벚꽃 시즌을 놓쳤다면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유채꽃축제를 찾아가보세요. 한강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노란 유채꽃밭은 도심 속에서 자연의 싱그러움을 느끼게 해줘요. 꽃밭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걸으며 사진도 찍고, 한강공원에서 간단한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날씨가 따뜻해지는 5월이라 얇은 카디건 하나만 걸치고 가볍게 나들이 다녀오기에 딱이랍니다. 근처에 자전거 대여소도 있으니,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자전거 타는 것도 재미있을 거예요.
꽃구경 꿀팁
- 일정 확인 필수 : 축제 일정은 날씨나 지자체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나 SNS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게 좋아요.
- 평일 오전이 최고 : 주말엔 어디든 사람이 많으니, 한적하게 즐기고 싶다면 평일 오전에 방문해보세요. 특히 여의도나 석촌호수 같은 인기 명소는 평일 방문이 훨씬 여유롭답니다.
- 대중교통 활용 : 주차 공간이 부족한 곳이 많으니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면 훨씬 편리해요. 교통비도 아끼고, 주차 스트레스 없이 꽃구경에 집중할 수 있죠.
- 간단한 준비물 챙기기 : 돗자리, 간단한 간식, 물통, 카메라 등을 챙기면 더 알찬 나들이가 될 거예요. 햇볕이 강할 수 있으니 모자나 선글라스도 잊지 마세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 가족과 함께 아이들에게 자연을 보여주고 싶은 분
- 연인과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를 찾는 분
- 봄꽃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은 분
- 도심 속에서 잠시 힐링하고 싶은 분
마치며
2025년 봄, 수도권에서 펼쳐지는 벚꽃과 유채꽃 축제로 소중한 사람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꽃이 피는 계절은 짧으니, 미리 일정을 체크해서 알찬 봄나들이 되시길 바랄게요!
저는 동네앞 공원에서 벚꽃을~~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