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배당세금 35% 뗀다 외국인 투자자 세금폭탄 현실화

미국 하원에서 새로운 세금 제도인 OBBB 제정안(Outbound Investment and Business Backflow Act) 이 발의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배당세금 법안이 통과될 경우 한국 개인 투자자도 미국 주식 배당소득에 대해 35%의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어, 미국 주식 투자 전략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한국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 투자 시 한미조세조약 덕분에 배당소득에 대해 15%의 세율만 부담하고 있는데, OBBB 제정안이 통과되면 이 세율이 **무려 35%**로 대폭 인상될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시행 중인 PTP 제도와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시행 중인 PTP 과세 제도란?

이미 미국에서는 2023년부터 PTP(공개 거래 파트너십, Publicly Traded Partnerships) 과세 제도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세금 부담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PTP는 주로 에너지 인프라 기업에 적용되며, 대표적으로 엔브리지(ENB), 키인더 모건(KMI), 플레인스 올 아메리칸 파이프라인(PAA) 등이 있습니다.

PTP 과세는 양도차익에 대해서도 **10%에서 최대 37%**의 세율이 부과되기 때문에, 기존에 미국 주식 양도차익이 비과세였던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상당히 불리한 제도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S&P500 대형주나 나스닥 성장주에는 적용되지 않아, 대다수 한국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영향이 제한적이었습니다.

OBBB 제정안, 변경점?

이번에 발의된 OBBB 제정안은 PTP와 다르게, 모든 미국 주식 배당에 대해 35%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현행: 한미조세조약에 따라 미국 주식 배당소득 15% 원천징수
OBBB 이후: 모든 외국인 투자자 대상 35% 원천징수 (배당소득에 한함)

즉, 배당주 중심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면, 수익률이 치명적으로 하락할 수 있습니다. 특히, AT&T, 존슨앤드존슨, 코카콜라, 맥도날드처럼 배당수익률이 3~5%대인 종목들은 세금으로 배당의 절반 가까이를 떼이게 됩니다.

다만,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는 여전히 없습니다. 미국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매매차익(capital gains) 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으며, OBBB도 이 부분은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미국주식, 지금 다 팔아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아닙니다.

OBBB 제정안은 아직 하원 발의 단계입니다.
상원 통과 및 대통령 서명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2025년 또는 그 이후에나 시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 배당주 중심 전략에는 분명히 악재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포트폴리오 점검 및 리밸런싱 전략을 고민할 필요는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1. 배당 중심 포트폴리오 조정

배당 매력도가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성장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처럼 배당보단 성장성에 주목하는 기업에 투자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2. 미국 ETF 우회투자

미국 본토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한국에 상장된 미국 주식형 ETF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KODEX S&P500 ETF
KBSTAR 미국배당성장 ETF

미래에셋 증권 글로벌 ETF

이런 ETF는 미국 주식 배당에 대해 원천징수된 15%를 외국납부세액공제로 처리할 수 있고, 국내에서는 15.4% 금융소득세만 추가로 부담하면 됩니다.

3. 글로벌 분산투자 강화

미국 외에도 유럽, 일본, 신흥국 시장으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유럽 주식의 경우, 미국 대비 배당 세율이 더 낮거나 세금 공제 혜택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미국 ETF 우회투자

미국 본토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한국에 상장된 미국 주식형 ETF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KODEX S&P500 ETF
KBSTAR 미국배당성장 ETF

삼성증권 KODEX ETF 👉

이런 ETF는 미국 주식 배당에 대해 원천징수된 15%를 외국납부세액공제로 처리할 수 있고, 국내에서는 15.4% 금융소득세만 추가로 부담하면 됩니다.

5. 글로벌 분산투자 강화

6. 한국 상장 고배당 ETF 투자

한국 상장 고배당 ETF에 투자하면 배당소득에 대해 15.4% 분리과세만 부담하면 됩니다. 국내 세법 적용을 받기 때문에 미국 주식처럼 세금 폭탄을 맞을 걱정이 없습니다.

추천할 만한 한국 상장 고배당 ETF는 다음과 같습니다:

TIGER 배당성장 ETF: 국내외 우량 배당주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ETF
KODEX 고배당 ETF: 한국 증시 내 고배당 종목에 투자해 배당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상품
ARIRANG 고배당주 ETF: 꾸준한 배당 이력이 있는 국내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ETF
KBSTAR 고배당 50 ETF: 배당 성향이 높은 50개 종목에 투자해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

KB증권 금융상품 👉

국내 세법 적용을 받기 때문에 미국 주식처럼 세금 폭탄을 맞을 걱정이 없습니다.

OBBB 법안 주기적 모니터링

아직 법이 확정된 것이 아니므로, 주기적으로 법안 통과 여부를 체크해야 합니다. 대선 결과에 따라 법안 통과 여부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명한 투자 전략이 필요한 때

미국 OBBB 제정안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분명히 위협적인 뉴스입니다. 특히 배당 중심 투자자라면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미국 주식 투자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매매차익에는 여전히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ETF를 통한 투자 등 여러 대안이 존재합니다.

미국주식 투자자라면 지금 이 순간부터 포트폴리오 점검과 세금 전략 리밸런싱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OBBB 제정안이 실제 통과될지 여부를 면밀히 살피면서, 탄력적인 대응 전략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또뜯었남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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